[Z현장] “가수 넘어 엔터테이너로” 샤넌, 꿈꾸는 20살(종합)

2017-07-27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K팝스타’, ‘복면가왕’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샤넌이 오랜만에 새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가수 샤넌의 새 미니앨범 ‘헬로(Hello)’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이날 샤넌은 수록곡 ‘눈물이 흘러’, ‘가도 돼’와 타이틀곡 ‘헬로’의 무대를 준비해 선보였다.

설레는 컴백 소감으로 말문을 연 샤넌은 “설레기도 하지만 많이 떨린다. 오랜만의 컴백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잠을 못 잤다. 무대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연습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샤넌은 과거의 나, 현자의 내가 미래의 나를 마주하는 의미로 앨범명을 ‘헬로’로 지었다. 여기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헬로’를 비롯해 ‘눈물이 흘러’, ‘가도 돼’ 등이 수록됐다.

앨범 발매 전 선공개로 좋은 반응을 얻은 ‘눈물이 흘러’는 이별 후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이 곡에 대해 샤넌은 “‘눈물이 흘러’는 영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두 가지를 수록했다. 한국어 버전은 사랑이 너무 아파서 선을 긋는다는 내용이고 영어 버전은 사랑이 무조건 아파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헬로’는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알앤비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샤넌만의 폭넓은 음역대를 아낌없이 선보인다.

‘헬로’에 대해 샤넌은 “‘헬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는 ‘빛을 가득 담아’라는 부분이다. 빛이 여러 색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여러 마음이 있다. ‘헬로’는 이별하는 인사, 자신에게 하는 인사 등 여러 의미가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샤넌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더불어 퍼포먼스까지 홀로 소화해낸다. 이에 대해 샤넌은 “안무가 재밌다. 혼자가 익숙했는데 파트너와 함께 안무를 처음부터 끝까지해서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과거의 샤넌, 현재의 샤넌, 미래의 샤넌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대한 물음에 샤넌은 “과거의 나는 인내심이 없었고 욕심이 많고 급했다. 현재의 샤넌은 20살 밖에 안됐지만 몇 년동안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인내심도 가지게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미래의 샤넌은 더 차분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엔터테이너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샤넌은 “이번 활동엔 즐기면서 무대를 할 예정이다. 모든 것을 소화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번 활동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샤넌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샤넌은 “샤넌답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정말 샤넌다운 곡이고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는 말이 나왔으면 한다. 무대를 볼 때 편하게 무대를 즐긴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샤넌은 오는 28일 정오 신곡 음원을 공개한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