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즈 우성 "소년24 '욜로'? 비투비 주려던 곡"(인터뷰)

2017-08-03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더 로즈 우성이 자작곡 '욜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제니스뉴스와 밴드 더 로즈(THE ROSE)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데뷔 싱글 '쏘리(Sorry)'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우성은 데뷔 전 겪었던 우여곡절들을 털어놨다. 우성은 "19살 때 'K팝스타'에 출연하면서 가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다. 당시에 다른 회사에 들어가서 아이돌을 준비하다가, 계획이 맞지 않아 데뷔를 하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다"면서, "그러다 아는 형들과 만나 곡 작업을 하곤 했었다. 우연찮게 '소년24' 쪽에서 저희 곡을 받아가고 싶다고 했고, 작곡가로 입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꿈을 잠시 접으려고 생각도 했었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음악을 놓지 못했다"면서 "제가 가르치던 초등학생 아이들이 힘이 많이 됐다. 너무 밝고 예쁜 아이들을 보면서 버텼다. 나중에 다시 음악이 너무 하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선생님 가수하려고 나가는 거야'라고 했다. 아이들이 많이 응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우성이 소년24에 준 곡은 '욜로(YOLO)'로, '소년24' 방송 당시 비투비 이민혁이 랩 메이킹으로 참여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우성은 "저랑 곡 작업하던 형이 비투비 곡을 많이 썼었다. 사실 '욜로'를 비투비 주려고 만들었던 곡이다"면서 "'소년24' 쪽에서 마음에 들어 해서 주게 됐다. 제가 랩 담당이 아니라, 랩은 가이드로만 녹음을 해놨었다. 그때 비투비 민혁 분에게 랩을 써달라고 부탁했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한편 더 로즈의 데뷔 타이틀곡 '쏘리'는 권태로움에 저지른 이별을 후회하면서 그때의 소중함과 지나간 일에 대해 그립고 미안한 마음을 담은 내용이다. 브리티시 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사진=제이앤스타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