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소녀시대 예쁜 추억,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제시카가 소녀시대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제니스뉴스와 제시카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디케이드(My Decade)’ 발매를 기념해 만났다.
제시카의 이번 앨범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발매됐다. 이에 소녀시대의 새 앨범 발매 시기와 겹칠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제시카는 “소녀시대 뮤직비디오 클립들을 봤다. 멋있었다. 저도 그렇지만, 다들 10년이 지났으니 자기에게 뭐가 잘 어울리는지 아는 단계다. 보면서 ‘이렇게 멋있게 나왔구나’, ‘자기들의 색깔을 아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시기가 겹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물음에 제시카는 “딱히 모르겠다”면서 “제 것을 준비하느라 바빴다. 같이 데뷔한 것이기 때문에 겹치게 된 거고, 그냥 축하하고 응원하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며 제시카는 “예전엔 너무 바빴다. 지금은 차원이 다른 바쁨이다. 아무 것도 모르기 때문에 달릴 수 있었다. 요즘에는 하루에 스케줄이 3개라도 바쁜데, 예전엔 8개를 어떻게 했나 싶다”고 털어놨다.
지금은 그룹을 떠났으나 제시카에게 소녀시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제시카는 “가장 어리고 예쁘고 에너지가 넘치던 때에, 함께 모든 걸 나눌 수 있었던 예쁜 추억이다. 많은 걸 함께 이뤘다. 절대 지울 수 없는 기억이다. 너무 소중한 때였다. 소녀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한편 제시카가 지난 9일 발표한 새 앨범 ‘마이 디케이드’의 타이틀곡 '썸머 스톰(Summer Storm)'은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진=코리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