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호 "무인도 정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다"(여신님이보고계셔)

2015-07-01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이지호가 변주화 역에 캐스팅된 소감을 전했다. 

1일 오후 2시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구 최호중 이준혁 조형균 박정원 고은성 신재범 심재현 이규형 송유택 윤석현 윤동현 이지호 유제윤 손미영 최주리 등의 출연배우가 참석해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변주화 역에 캐스팅된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는 말에 이지호는 "의아함일 것 같다. 지금까지 변주화 역을 맡은 분들이 마르고 왜소한 분들이 많았는데 나는 좀 크다. 창섭이를 죽일 수 있을 것 같다, 무인도를 정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은 쓰이는데 변주화라는 인물은 실제로 없는 인물이니까 그 인물이 큰 사람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총성이 빗발치는 한국전쟁 한 가운데, 조용한 무인도에 표류하게 된 한국군과 북한군이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여신님이 보고 계셔' 작전을 함께 펼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주로 참혹하고 비참하게 묘사되어 온 한국전쟁을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 라이선스 작품의 홍수 속에서 독보적인 흥행신화를 일궈낸 창작 뮤지컬이다. 오는 10월 11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영상 캡처 joohee@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