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김고은, 이준익 감독 '변산' 출연 확정

2017-08-14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박정민과 김고은이 이준익 감독의 ‘변산’으로 만난다.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변산’이 14일 배우 박정민, 김고은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영화 ‘변산’은 도통 되는 일이 하나 없는 무명 래퍼 학수(박정민 분)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고향 변산으로 돌아가 초등학교 동창 선미(김고은 분)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학수 역에 캐스팅된 박정민은 데뷔작 ‘파수꾼’을 시작으로 ‘동주’에서 송몽규 역을 맡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청룡영화상 신인 남우상 등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바 있다. 

영화 ‘은교’, ‘차이나타운’, 드라마 ‘도깨비’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고은이 선미 역으로 낙점됐다. 선미는 학수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초등학교 동창으로 똑 부러지면서도 당찬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열세 번째 작품 ‘변산’으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은 “박정민, 김고은 두 배우 모두 데뷔작부터 강렬한 인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기력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변산’에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동주’에 이어 또 한번 이준익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박정민은 “감독님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는 건 배우로서 아주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준익 감독님과의 작업은 즐겁고 특별했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이준익 감독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김고은 역시 “예전부터 이준익 감독님의 오랜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반가운 마음이다.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배우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한편 영화 ‘변산’은 2017년 가을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샘컴퍼니, 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