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아] TV만 틀면 워너원, '예능 대세'로 우뚝

2017-08-17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야말로 대형 신인, 화제의 보이그룹이다. 데뷔 전부터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워너원이 음악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며 인기 고공 행진 중이다.

지난 7일 데뷔 앨범 '1X1=1'을 발매한 워너원은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음원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에 타이틀곡 '에너제틱'으로 1위를 차지한 워너원은 순탄한 '꽃길'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 16일에는 MBC 뮤직 '쇼! 챔피언'에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케이블 출신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공중파 출연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워너원은 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음악중심' 출연을 확정지으며 지상파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아직 KBS2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양 측 역시 긍정적으로 워너원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 번에 '대세 아이돌'로 이름을 올린 워너원은 예능감까지 뽐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워너원은 아이돌이면 꼭 거치는, 하고 싶어 하는 단독 리얼리티 '워너원 고(Wanna One GO)'를 Mnet에서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워너원의 리얼한 일상, 멤버들간의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진작에 공중파에 입성한 워너원이다. 멤버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황민현은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뛰어난 예능감을 지닌 옹성우의 재발견, "저~장" 신드롬을 일으킨 박지훈의 "전두엽에 저장, 측두엽에 입력, 후두엽에 입력"라는 재치 있는 애교는 또 한 번 화제를 불러 모았다.

워너원은 아이돌의 워너비 프로그램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도 빠지지 않고 출연했다. 2주에 걸쳐 편성된 '워너원 편'에는 랜덤댄스, 2배속댄스, 다시 쓰는 프로필 등이 그려졌다. 이에 '주간아이돌'은 TNmS 기준 수도권가구 2.212, 전국 가구 1.818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2011년 7월 23일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tvN 'SNL 코리아9'에선 또 다른 워너원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SNL' 역시 전 시즌 사상 최초로 2회에 걸쳐 '워너원 편'을 편성했으며, 지난 12일 방송은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2.6%으로 시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강다니엘, 박지훈, 윤지성, 옹성우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육아에 도전하는가 하면 JTBC '한끼줍쇼'에 강다니엘, 박지훈이 출연해 시청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처럼 "TV만 틀면 워너원이 나온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워너원은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겨둔 끼를 한껏 발산하고 있다. 각 예능은 워너원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시청률을 높였으며, 워너원은 더욱 대중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사진=워너원 SNS, KBS, 김민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