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환절기, 아기 피부 만들기 오일 사용법 4

2017-08-29     성지수 인턴기자

[제니스뉴스=성지수 인턴기자] 피부의 리듬이 깨지고 탄력이 저하되기 쉬운 환절기가 돌아왔다. 양 볼에 바른 파운데이션은 쩍쩍 갈라지고 보디 피부는 각질 때문에 허옇게 들뜬다면, ‘오일’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일을 활용해 피부에 부족한 수분도 채우고, 생기도 불어 넣어 보자. 건성, 복합성, 지성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오일 메이크업 방법과 보디 수분 관리 팁을 소개한다.

◈ 건성피부, '신의 한 수' 1~2 방울의 오일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쌀쌀한 바람에 건성 피부는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유수분 밸런스의 불균형으로 유분 분비가 왕성한 곳은 더 활발해지고 건조한 곳은 더 건조해지면서 메이크업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때 오일을 파운데이션에 섞어 얼굴에 부드럽게 도포해 보습막을 형성해보자.

오일을 너무 많이 섞으면 베이스의 커버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얼굴 전체에 바를 수 있는 파운데이션 양 대비 1~2 방울 정도가 적당하다. 이후에 T존부터 광대 시작점, 눈가 옆 C존까지 오일 밤 타입 피니셔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촉촉한 피부는 물론 입체적인 윤곽을 살린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복합성 피부, '오일 마사지'로 수분 충전

복합성 피부의 경우 얼굴 부위별로 제품 사용을 다르게 하는 것이 포인트다. 먼저 피부에 수분 함량이 높은 에센스와 크림을 골고루 발라준다. 그리고 가벼운 제형의 오일을 손바닥에 1~2 방울 떨어뜨린 뒤 부드럽게 비빈 후, 양 볼을 감싸주면서 마사지한다.

나아가 손바닥에 남은 오일은 턱 끝과 이마에 살짝 눌러주며 흡수시키자. 유분 분비가 왕성한 T존은 피지조절 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를 덧발라줘 번들거림을 잡아주는 것이 좋다. 또는 오일 성분을 함유한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피부가 들뜨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지성피부, '오일 세럼'이 필요해

지성 피부는 따로 오일막을 씌우지 않아도 번들거리는 피부가 스스로 오일막을 형성해 피부 건조를 방지해준다. 특히 쌀쌀해지는 날씨로 인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는 쉽게 깨질뿐더러 겉은 더욱 번들거릴 수 있으니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여름에 쓰던 산뜻한 제형의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면 피부에 메마름을 선사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평소 사용하는 에센스나 세럼을 유수분이 적절히 섞인 오일 세럼으로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어 수분감이 풍부한 수분크림을 꼭 바른 뒤, 워터 드롭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도포해주면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 건조한 보디, '환상의 짝꿍' 크림+오일

보디 피부도 예외는 아니다. 피부가 쩍쩍 갈라지면서 건조함이 느껴진다면 보디 크림에 오일을 섞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크림을 단독으로 발랐을 때 보다 오일과 함께 믹스해서 바르면 부족한 영양과 텍스처를 채워줘 피부가 한층 부드럽고 촉촉해진다. 또한 오일 특유의 미끈거리고 번들거리는 질감이 부담스럽다면 산뜻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크림과 섞어 바르는 것이 좋다.

샤워하고 물기가 젖은 상태의 보디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발라주면 마치 스파에 다녀온 듯 꽉 찬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프리큐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