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하고 싶은 거 다해” 아이즈, 데이식스-엔플라잉 이을 신예 밴드(종합)

2017-08-31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10대로 구성된 신예 밴드 아이즈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3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신인 밴드 아이즈(IZ)의 첫 번째 미니앨범 ‘올유원트(All YOU WANT)’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지후는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면서 “연습생 생활을 3년 정도 했다.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아이즈는 메인보컬 지후, 드럼 우수, 기타 현준, 베이스 준영의 10대 네 명으로 구성된 하이틴 밴드다. 3년 동안 100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무대 경험을 쌓았다. 현준은 “데뷔 전부터 스쿨어택으로 전국 각지에 있는 학교를 다녔고 버스킹 투어도 했었다. 콘서트도 했었다. 많은 무대 경험으로 멤버 각자의 실력이 향상됐다”고 매력을 어필했다.

아이즈라는 팀명은 로마숫자 1인 I와 알파벳 끝자리 Z를 따서 표기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겠다는 뜻이다. 또한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IZ)’의 의미를 담아 대중의 마음을 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데뷔앨범 ‘올유원트’에는 타이틀곡 ‘다해’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다해’는 김도훈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어떤 것이든 다해주겠다는 마음을 솔직히 표현한 가사와 신선한 변주가 돋보이는 노래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데이식스, 엔플라잉 등 다양한 밴드들이 현재 가요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과 경쟁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현준은 “100회 이상의 라이브를 하면서 무대 경험을 굉장히 많이 쌓았다. 무대에 있는 순간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준은 “저희가 소년미, 청량한 콘셉트도 가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도 여러 장르의 다양한 곡들이 있다. 발라드, 연주곡 등 다양한 장르로 승부하려고 한다”고 아이즈만의 차별점을 피력했다.

아이즈는 ‘아이돌 밴드’의 선입견을 깨기 위한 노력도 고민하고 있었다. 지후는 “앨범 수록곡에 작사, 작곡을 해서 어필해야할 것 같다”라고, 현준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게 하겠다. 첫 미니앨범은 작사를 한 곡만 했지만, 다음 앨범부터 차차 더 참여하려고 한다. 성장해나가면서 역량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음악 활동뿐 아니라 라디오,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냈다. 지후는 “라디오에 나가고 싶다.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좋아한다. 시켜만 주신다면 라디오 DJ도 너무 하고 싶다”고, 현준은 “맛을 평가하는 걸 좋아한다. ‘테이스티로드’에 출연하고 싶다. 나가면 재밌을 것 같다. 저는 한식을 좋아한다. 특히 청국장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는 “곤충, 모험을 좋아한다. ‘정글의 법칙’에 나가고 싶다. 잘 버틸 수 있다. 김병만 선배님의 보조 역할을 하고 싶다”고, 준영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맛집 탐방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제 막 출사표를 던진 신인 아이즈는 ‘믿고 듣는 밴드’가 되길 바랐다. 지후는 “식당, 거리를 다닐 때 음원차트 탑 100에 있는 곡들이 많이 나온다. 저희 노래도 길을 걷거나 식당에 갔을 때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더불어 우수는 ““전국으로 버스킹을 했었는데, 이제는 해외에 나가서도 공연을 하고 싶다”고, 준영은 “많은 분들이 아이즈 노래를 듣고 ‘좋다’고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아이즈는 31일 오후 6시 음원을 발매하며, 오후 7시에는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펼친다.

 

사진=뮤직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