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이정열-서범석 "서로의 연기, 배울점 많다"(프레스콜)

2017-09-05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이정열과 서범석이 서로가 맡은 '유봉'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뮤지컬 ‘서편제’의 프레스콜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일상 작곡가, 김문정 음악감독, 조광화 작가, 이지나 연출 등 연출진을 비롯, 이자람, 차지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이정열, 서범석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서편제를 이끌어 가는 송화의 아버지 유봉 역에는 배우 이정열과 서범석이 캐스팅됐다. '서편제'에 첫 도전하는 이정열과 초연 때부터 '서편제'와 함께한 서범석이 유봉으로 만났다.

이정열은 서범석이 연기하는 유봉에 대해 “초연 때부터 ‘서편제’를 이끌어 온 범석 씨가 항상 많은 도움을 준다”며, “범석 씨가 워낙 좋은 그림을 만들어 줘서 그걸 따라만 해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서범석은 “아니다. 이정열 배우님의 유봉을 보면서 '인생 역할을 만났구나’라고 생각했다. 그 동안 유봉 역을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를 부르게 된 만큼 좋은 공연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정열은 “스무 살때 국악이 너무 좋아서 어깨 너머로 소리를 배웠는데, 그 때 배운 걸 드디어 쓸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매회 잘 마무리하길 바라면서 열심히 공연에 임하고 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희노애락이 담긴 소리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 만에 재연된다. 오는 11월 5일까지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