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입대 “응원과 걱정 감사... 웃는 2년 보내고 오겠다”(공식입장)

2017-09-11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강하늘이 입대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11일 강하늘은 자신의 SNS에 짧게 자른 머리를 게재했다. 이어 머리를 잘라준 친구들을 언급하며 “제가 대학에 프레쉬맨이 됐을 때 이 친구들을 만났다. 그리고 대학에서 올드맨이 돼갈 때 이 동생들을 만났다. 지금 10년 가까이, 8년 가까이 되어간다”면서 “그때부터 생각했던 건데 ‘내가 군대갈 때는 꼭 내 머리를 밀어달라고 하고 싶다’, 그걸 이렇게 이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인생에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 친구들아 너무 너무 고맙다. 제가 올리는 이 인스타그램이 제 인생 20대에 올리는 마지막 인스타그램이 될 것 같다. 다녀오면 30이라,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 건 알고 있지만 20대의 마지막 인스타그램이라는 의미 부여를 해본다”고 밝혔다.

더불어 강하늘은 “20대를 돌아보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다. 그 시간을 떠올려보니 헛되이 흐르는 시간은 없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순간 순간들이 모여있다. 참 재밌고 웃기고 행복하다. 정말 사랑스런 작품들을 만났고, 단 한 작품도 사랑하지 않는 작품이 없다는 건 참 행운이다. 뒤를 돌아봤을 때 웃게 해주는 힘이다”라고 그간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또한 강하늘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주시는데 걱정 말라. 언제나 세상은 그 사람의 마음상태에 맞게 세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즐거울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 일들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강하늘은 “항상 웃는 2년 보내고 오겠다. 저를 알고 제가 아는 모든 분들 가장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 편한 핸드폰과도 잠시만 안녕. 다녀오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강하늘은 11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수도방위사령부 헌병기동대소속 MC 승무헌병으로 복무한다.

 

사진=강하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