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곤' 김주혁, 진정성+혼연일체 연기... 몰입도 UP

2017-09-12     성지수 기자

[제니스뉴스=성지수 기자] 배우 김주혁이 '아르곤'에서 명품 연기를 선보여 화제다.

김주혁은 tvN '아르곤'에서 HBC 간판 앵커이자 아르곤의 수장 김백진 역을 맡았다. 특히 김주혁은 팩트를 중시하는 냉철한 앵커 캐릭터는 물론, 팀원들의 마음을 보듬을 줄 아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아르곤’ 3회에서 김백진은 이연화(천우희 분)와 함께 허훈(이재윤 분) 검사의 성추행 사건의 진실을 밝혀냈다. 이어 그는 이연화와 함께 직접 현장 취재에 나서며 선후배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특히 모두가 놓친 중요한 단서를 발견한 이연화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팀원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처럼 김주혁은 극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매회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그의 과장되지 않은 담백한 감정 연기와 상황과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눈빛, 제스처 등의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불어 김주혁의 기자의 소신을 담은 대사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극중 김주혁은 “진실 앞에 물러서지 않겠다”, “기자한테 진실은 사실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거다”, “우린 선동질 하려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게 아니다. 경찰 확인도 없는 반쪽 특종을 빨아주느니, 내 의심을 믿겠다” 등 다소 날카롭고 거칠지만, 언론인이자 리더로서 직업 윤리와 책임감이 깃든 그의 대사는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렇듯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김주혁은 묵직하면서도 세심한 연기를 펼쳐 ‘아르곤’의 일등공신으로 평가 받았다. 매회 거듭날수록 그의 디테일한 연기의 진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르곤’은 진실을 위해 달려가는 기자들의 생생한 현실과 고뇌를 담아내면서 휴머니즘이 녹아 있는 탐사보도극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tvN '아르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