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트릴로지’ 문태유-임강희 “2면 무대, 다른 ‘트릴로지’ 시리즈보다 어려워”

2017-09-1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문태유와 임강희가 다른 ‘트릴로지’ 시리즈와 이번 작품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의 프레스콜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영 연출을 비롯해 배우 최수형, 박인배, 김동원, 박은석, 문태유, 김우혁, 임강희, 전성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했던 문태유는 “‘벙커 트릴로지’는 3면 무대였다. 3면 무대는 나름 돌출 무대 같은 동선을 썼다. 그걸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더 쉬울 줄 알았는데 나는 3면보다 2면이 더 힘든 것 같다”라며, “연기를 하거나 동선을 만들때 좀 더 신경쓸 게 많아지고 다른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이번 작품의 어려움을 전했다. 

‘카포네 트릴로지’에 참여했던 임강희는 “‘카포네 트릴로지’는 공간이 똑같았다. 확실하게 방이라는 콘셉트가 있었고, 방이었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에 있어서 자유로웠다”라며, “여기는 에피소드에 따라서 공간이 계속 달라지니까 연출님도 어려웠을 거고 배우들도 계속 생각해야 했다”고 무대의 차이점에 대해 밝혔다. 

한편 ‘트릴로지’ 연작의 마지막 작품인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는 150년 전 황량한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환경에 맞서 생존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다루고 있다. 오는 11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