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썰] ‘Piece of BTOB’ 완성시킨, 완전체 비투비가 반갑다

2017-09-1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솔로 음원, 연기,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약한 비투비가 다시 완전체로 뭉친다.

15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제니스뉴스에 “비투비가 10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비투비의 10월 컴백은 지난 3월 발표한 미니앨범 ‘필름(Feel'eM)’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 발라드 곡으로 그룹의 색깔을 확고히 하며 ‘실력파 그룹’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비투비는 발라드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냈고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드러냈다.

올해 비투비는 개별 활동에 많은 비중을 쏟았다. 사진전을 여는 멤버가 있는가 하면 연기, 뮤지컬, 예능 등 다방면에서 제 역량을 뽐냈다. 그 가운데 비투비는 지난 4월부터 솔로 싱글 프로젝트 ‘피스 오브 비투비(Piece of BTOB)’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지난 4월 24일 이창섭이 ‘피스 오브 비투비’의 첫 시작을 알렸다. 그는 첫 솔로곡인 ‘앳 디 앤드(At The End)’를 발표했다. 이창섭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비투비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벗어나 록(Rock) 장르에 도전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음 주자로 지난 5월 정일훈은 솔로곡 ‘팬시 슈즈(Fancy Shoes)’를 선보였다. ‘팬시 슈즈’는 구두를 매개체로 휴머니티와 자유로운 로맨스를 일상 속 다양한 사건들로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인 업템포 힙합 곡으로, 정일훈의 음악 색깔을 엿볼 수 있었다.

프니엘은 지난 6월 솔로곡 ‘댓 걸(THAT GIRL)’을 선사했다. 평소 사진, 영상에 관심이 많아 ‘프작가’로 불리는 프니엘은 커버 이미지 디자인에 직접 미국 LA에서 촬영한 사진을 사용했다. 프니엘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영어 가사로 곡을 구성했다.

7월에는 임현식의 솔로곡 ‘스위밍(SWIMMING)’이 공개됐다. 다수의 비투비 곡을 작업하며 프로듀싱을 인정받은 임현식은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얼터너티브 록 장르에, 가사는 바다처럼 깊은 사랑을 감성적으로 표현해 또 한 번 음악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민혁은 치즈와 호흡을 맞췄다. 8월 공개된 이민혁의 솔로곡 ‘퍼플 레인(Purple Rain)’은 이별을 맞이한 아픔과 후회를 담아낸 알앤비 힙합 곡이다. 치즈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비 오는 날 깊어지는 감성을 고조 시켰다. 역시나 ‘퍼플 레인’은 이민혁의 자작곡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8월에는 육성재의 솔로곡도 만날 수 있었다. 특별히 육성재는 ‘말해’, ‘파라다이스(Paradise)’ 두 곡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파라다이스’는 육성재가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으로, 그의 새로운 음악적 역량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 주자로 메인보컬 서은광이 나섰다. 서은광은 오는 19일 솔로곡 ‘이제 겨우 하루’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등을 작곡한 멧돼지가 작곡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속사는 곡에 대해 “서은광의 보컬적인 면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정통 발라드”라고 소개해 더욱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처럼 6년차 그룹인 비투비는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 또 한 번 성장했다. 이제는 그간 선보인 역량을 한 데 모아 완전체로 선보일 차례. 어떤 음악과 콘셉트로 다시금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