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6’ 원경희 여주시장 “세종대왕릉 있는 여주시, 세종대왕과 한글 전세계에 자랑하고자 뮤지컬 기획”

2017-09-1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원경희 여주시장이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1446’의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HJ컬쳐 한승원 대표, 김은영 연출가, 채현원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박유덕, 이준혁, 박소연, 김태훈, 박정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경희 여주시장은 이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인정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여주시에서 모시고 있다. 세종대왕은 힘없고 어려운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것은 물론 국정 전반에 걸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라며, “여주시는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해서 세계 지도자들이 찾아오는 여주를 만들고자 한다. 뮤지컬 ‘1446’을 통해 세종대왕과 한글을 전세계에 자랑하는 일들을 하려고 한다. 더욱 발전시켜서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원경희 여주시장은 시에서 뮤지컬을 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구 12만 명 정도 되는 여주시지만 민족 최대의 성군이신 세종대왕이 계시기 때문에 그걸 믿고 나갈 것이다. (하지만) 모든 부분들이 쉽진 않다”라며, “‘명성황후’란 뮤지컬이 전세계에 알려져 있는데 그 생가도 여주시에 있다. 세종대왕은 왕릉이 있다. 세종대왕 뮤지컬을 여주시가 만들어서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세계인들이 이 뮤지컬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기획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1446’은 여주시와 공연제작사 HJ컬쳐가 2018년 세종대왕 즉위 600돌을 맞아 제작하는 작품이다. 세종대왕이 이룬 업적들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내면의 고통과 고민을 다루고, 그렇게까지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하며, 내년 가을 대극장 버전의 본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하윤서 기자 h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