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2049’ 해리슨 포드 “35년만의 릭 데커드 역, 거절할 이유 없어”

2017-09-18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해리슨 포드가 35년만에 다시 릭 데커드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에서 진행됐다.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드니 빌뇌브 감독, 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해리슨 포드가 화상 연결을 통해 참석했다.

해리슨 포드는 ‘블레이드 러너 2049’를 통해 1982년 오리지널 ‘블레이드 러너’에서 맡았던 릭 데커드 역으로 35년 만에 귀환을 알린다.

이에 대해 해리슨 포드는 “4년 전 리들리 스콧 감독에게 전화를 받았다. 그는 '새로운 블레이드를 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저는 '당연히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슨 포드는 “또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라이언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자들이 '첫 단계부터 라이언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해서 매우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해리슨 포드는 라이언 고슬링과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해리슨 포드는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이렇게 항상 준비돼 있는 배우는 처음이었다. 그는 연기의 길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배우다. 라이언과 일한 것은 절대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라이언 고슬링을 극찬했다.

한편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 분)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릭 데커드(해리슨 포드 분)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는 10월 12일 개봉한다.


사진=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