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뉴욕-런던 패션위크 핫 키워드' 키덜트 3

2017-09-21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뉴욕, 런던 패션위크의 런웨이를 물들인 키덜트 룩을 모았다.

패션인들의 축제, 4대 패션위크가 시작됐다. 현재 뉴욕과 런던에 이어 밀라노 패션위크가 시작된 가운데, 여러 브랜드에서 제안한 2018 S/S 시즌 트렌드가 궁금했다. 이에 뉴욕과 런던을 뜨겁게 달군 2018 S/S 패션 키워드를 알아봤다. 가장 눈에 띈 키워드는 바로 '키덜트'다.

★ '키치룩의 정석' 스타시카

지구에 온 외계인을 콘셉트로 한 이승익 디자이너의 스타시카 18SS 컬렉션은 비비드한 컬러와 다양한 원단을 이용해 꾸며졌다. 특히 스타시카는 다양한 텍스처의 원단을 두, 세겹 겹치거나 조합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럭셔리 컬렉션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실키한 의상과 아이템에 펑키한 스트리트 요소를 더해 유니크한 키덜트 패션을 완성했다.

★ '트레디셔널에 유니크까지' 버버리

버버리는 꼬마 병정을 떠올리게 하는 키치 룩을 선보였다. 특히 비비드한 색으로 조합한 니트와 폭이 넓은 시보리가 특징인 베스트를 살이 비칠 정도로 얇은 PVC 원단과 레이어드해 독특하게 연출했다. 

하의로는 발목이 드러나는 7부 길이의 타탄 체크 팬츠를 착용했다. 여기에 다크 그린 컬러의 니트 양말과 레드 레이스업이 특징인 워커 부츠를 매치했다.

★ '레트로의 화려한 컴백' 캘빈 루

캘빈 루의 18SS 컬렉션은 독특한 소재와 프릴 디테일로 가득했다. 특히 길이가 짧은 프릴 디테일을 스커트 밑단, 슬릿, 소매 등에 달아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매력을 어필했다. 

옐로와 화이트로 연출한 이번 룩은 베이직한 슬리브리스에 홀터넥으로 연결한 소매, 그리고 심플한 슬릿 스커트로 레트로 무드를 연출했다. 여기에 반짝이는 광택 스타킹으로 촌스럽지만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패션스카우트, 버버리, 스테판 크리스티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