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엘리펀트송', 한 번도 못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관객은 없다? 호평 속 순항

2017-09-26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엘리펀트송'이 지난 6일 개막 이후 호평 속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송'은 정신과 의사 로렌스 박사의 실종 사건을 둘러싸고 병원장 그린버그와 마지막 목격자인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의 담당 수간호사 피터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심리극을 팽팽하게 그려낸 것은 물론 상처받은 소년의 사랑에 대한 갈망을 매혹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국내에는 자비에 돌란 주연의 영화 '엘리펀트송'으로 먼저 알려졌다. 지난 2015년 국내 초연을 올린 연극 '엘리펀트송'은 2016년 앵콜까지 흥행력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떠올랐다.

2017 삼연으로 돌아온 '엘리펀트송'은 배우들의 깊어진 감정선과 크리에이티브 팀의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더욱 견고해진 무대로 '한 번도 못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보는 관객은 없는 연극'이라는 뜨거운 호평을 모으고 있다.

박은석, 전성우, 고영빈, 김영필, 고수희 등 초연과 앵콜에 참여해온 기존 배우들은 캐릭터와 한층 더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매회마다 기립박수를 이끌어 낸다. 삼연으로 처음 합류한 피터슨 역의 윤사봉은 색다른 매력으로 마이클-그린버그 역의 배우들과 신선한 호흡을 이끌어내 관객들에게 새로운 관전 포인트를 선사한다.

오는 10월 7일에는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사랑받은 배우 곽동연이 마이클 역으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배우 이석준은 10월 18일 첫 공연에 임한다. 

한편 연극 '엘리펀트송'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나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