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장치-소품-악기 없는 공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4년 만의 귀환
2017-09-2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4년 만에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다.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지난 2004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 각지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런던, 에딘버러 등에서 200여 차례 공연들을 진행했다.
'무대장치와 소품, 그리고 악기가 없다면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을까?'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이 원초적인 궁금증에서 시작된 공연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바보온달'도 '평강공주'도 등장하지 않는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 주며, 배우들이 직접 모든 무대 배경을 아크로바틱으로 재현하고 악기와 음향효과까지 오로지 목소리 만으로 아름다운 소리를 전한다.
국내 수많은 예술 축제에 공식 초청돼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최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지난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캐스팅된 배우 강인영, 이지해, 양경원, 마현진, 조원석, 홍지희, 서예화, 김유정이 의기 투합했다.
한편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오는 11월 3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스토리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