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즈 이기원 “‘유스케’ 출연 소망, 성숙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레인즈 이기원이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레인즈(RAINZ)가 최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멤버 이기원은 “저희가 아직 신인인데 화보 촬영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표정, 제스처 등 무대에서 필요한 것들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화보 촬영 소감을 전하며, “레인즈가 화보 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다”는 재치 있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원은 레인즈의 보컬이면서 기타, 피아노 등 악기를 다루는 것에도 능숙하다. 곡을 쓰는 데도 관심이 많다는 이기원은 “기회가 된다면 제가 레인즈의 곡을 만들고 싶다. 원래 어쿠스틱 음악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아이돌 음악도 좋아졌다. 신디사이저 음악도 혼자 만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써 놓은 곡이 있느냐”는 물음에 이기원은 “레인즈가 만들어지기 전에 만든 곡들이 있다. 레인즈에 적합한 곡은 아닌 것 같아서, 팀에 어울릴만한 곡을 써볼 예정이다. 회사에도 어필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기원은 데뷔 쇼케이스 당시 팬들에게 자작곡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기원에게 음악적인 영향을 미친, 좋아하는 가수를 묻자 “엄청 많은데 다 말해도 되느냐”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해외 아티스트는 찰리 푸스, 부르노 마스를 좋아한다. 국내는 정준일, 이소라, 토이, 이적, 박새별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또 댄스음악을 즐겨들으면서 키고라는 DJ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의 감정은 하나가 아니다. 사람에게 여러 감정이 있듯, 어떤 선배님의 노래를 들으면 외로운 감정이 살아고 또 어떤 경우는 열정적으로 춤추고 싶은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감정이 살아나는 걸 좋아해서 다양한 음악을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여러 음악을 즐겨듣는 이유를 밝혔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이기원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1순위로 꼽았다. 이기원은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출연하고 싶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꼭 나가고 싶다. 아이돌이지만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심야에 저희의 노래를 들려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한편 레인즈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속한 그룹이다. 지난 12일 총 6트랙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니앨범 ‘션샤인(SUNSHINE)’을 발매하고 대중과 만났다.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은 7~80년대 레트로 사운드의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줄리엣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제니스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