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레인즈 서성혁이 자신이 출연했던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언급했다.
제니스뉴스와 레인즈(RAINZ)는 최근 화보 촬영 및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멤버 서성혁은 “화보를 찍을 때마다 멤버들이 발전하는 게 보인다. 이번 화보는 소품을 이용해서 했다. ‘프로듀스 101’ 촬영 때도 소품을 이용했는데, 그때의 저와 많이 달라진 느낌이었다. 그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이번엔 더 나아진 것 같다. 신기하다”고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서성혁은 지금의 레인즈 멤버를 만난, 대중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었던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출연 당시를 떠올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저에게 ‘쟤는 열심히 안 한다’는 말을 못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자신에게도 떳떳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나중에 탈락한 후에 ‘이렇게 해볼 걸’하고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저는 당당하게 열심히 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실력적인 것을 떠나 최선을 다했다”고 프로그램에 임했던 태도를 밝혔다.
그래서일까, 회를 거듭하면서 서성혁의 분량은 늘어갔고 그를 지지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특히 미션곡 ‘아이 노 유 노(I Konw You Konw)’를 부르던 당시 청아한 음색에 안정적인 보컬로 주목을 받았다.
서성혁은 “운이 좋게 메인보컬을 맡았다. 다른 경쟁 팀에 메인보컬이 세운이 형, 동호 형, 재환이 형, 우담이 형이었다. 너무 쟁쟁했다. 우리 팀이 못해져 졌다는 소리를 듣기 싫었다. 승부욕이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다. ‘쟤가 저렇게 노래를 할 수 있는 애였냐’는 말을 들을 때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칭찬에 힘이 많이 됐다. 그런 반응을 얻고 싶었다. 엄마, 아빠도 깜짝 놀랐다고 해주셨다. 부끄럽지 않은 무대를 했다고 생각한다. 후회가 없었다”고 ‘아이 노 유 노’ 무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성혁은 레인즈로 데뷔하면서 ‘프듀2’ 출신 멤버들로부터 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단다. 특히 서성혁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선호를 언급하며 “선호랑 제가 운동을 좋아한다. ‘프듀2’를 찍으면서 같이 체육관에서 농구를 했던 적도 있다. 그때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같이 한강에서 농구하자’고 약속도 했었다. 그 이후로 각자 바빠서 실천하진 못했다. 그래도 꾸준히 연락은 하고 지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더불어 서성혁은 “추석 때 선호가 저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데뷔 축하한다’, ‘추석 잘 보내라’, ‘건강해라’ 등의 내용이었다. 선호도 바쁜 스케줄을 하고 있는데 여전히 착하고 겸손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다른 사람을 챙긴다는 게 예뻐 보였다. 서로 변하지 말자고, 초심 잃지 말자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즈는 김성리, 변현민, 서성혁, 이기원, 장대현, 주원탁, 홍은기가 속한 그룹이다. 지난 12일 총 6트랙으로 구성된 첫 번째 미니앨범 ‘션샤인(SUNSHINE)’을 발매하고 대중과 만났다.
타이틀곡 ‘줄리엣(Juliette)’은 7~80년대 레트로 사운드의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누디스코 장르의 곡이다. 줄리엣을 위해서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다고 맹세하는 로미오의 고백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진=제니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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