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걸그룹 라붐의 율희가 팀을 탈퇴했다.
3일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율희가 팀을 탈퇴하게 됐다. 율희는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소속사에 여러 차례 알려왔다. 소속사는 율희와 오랜 상의를 하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라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율희를 제외한 멤버들과 함께 라붐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힘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율희는 이날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남겼다. 그는 “결코 짧지 않은 지난 3년간 라붐의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어오면서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율희는 “그런 시간들 속에서도 제 자신에게 수 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했다. 제가 하고 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율희는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를 지키며 라떼(라붐 팬클럽 이름) 여러분들과 더 많은 시간들을 함께 하기로 한 약속도 못 지킨 것 같아 많이 속상하지만,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행복하게 활동했던 순간들 잊지 않겠다. 어려웠을텐데 힘든 결정을 받아준 우리 라붐 멤버들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앞으로도 쭉 열심히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다”며 팬,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율희는 “비록 라붐 율희의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는 건 마지막이지만 우리 멤버들이 더 열심히 이뤄나간 라붐도 많이 응원해달라. 앞으로 제가 해나가야 할 일들과 김율희라는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응원해달라”고 당부의 말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열애를 인정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제니스글로벌
저작권자 © 제니스글로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