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세븐틴이 2017년 한 해 동안 선보인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6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보이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정규 2집 ‘틴, 에이지(TEEN, AGE)’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민규는 “4개월 동안 해외 투어를 하면서 많은 팬분들을 만났다. 팬분들을 만나면서 얻은 에너지와 응원이 힘이 됐다.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세븐틴은 지난 5월 첫 번째 챕터인 앨범 ‘올원(Al1)’으로 슬픔의 시대를 맞이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줬고, 두 번째 챕터 ‘신세계’는 새롭게 도약하려는 세븐틴의 모습을 담았다. 또한 ‘비포 올원(BEFORE Al1)’에서 힙합, 보컬, 퍼포먼스 세 유닛을 통해 그들이 슬픔에 빠진 이유를 담았다.

세 번째 챕터인 이번 앨범 ‘틴, 에이지’는 세븐틴의 시대 그리고 이들이 맞이하게 된 변화를 보여준다. 데뷔 후 겪은 다양한 감정과 팬들에게 받은 사랑 등을 통해 성장, 변화한 모습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이번 앨범에 대해 에스쿱스는 “세븐틴의 색깔, 왜 세븐틴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데뷔 후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세븐틴이 겪고 있는 고민, 감정은 무엇일까. 호시는 “저희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한다. 매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곡을 직접 만들고 안무를 만들기 때문에 내적인 고민과 방황이 있다”고 털어놨다.

타이틀곡 ‘박수’는 브루스한 록을 기반으로 하며 펑키한 느낌을 최대한 살린 곡이다. 소년으로서의 세븐틴을 마무리 짓는 1막에 박수를 보낸다는 의미와 함께 슬픔과 방황을 돌파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담았다.

‘박수’에 대해 우지는 “소년이 더 넓은 세상에 나아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더 넓은 세상에서 소중한 사람을 만나면서 혼자가 아닌 것을 깨닫고 그로 인해서 얻는 에너지, 과정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시는 “가사 중에 ‘우리끼리 신이 나지’라는 부분이 있다. 세븐틴과 캐럿(세븐틴 팬클럽 이름)에 대한 내용이다. 캐럿분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을 가사에 담아봤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에 강한 팀이니 만큼 화려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호시는 “곡이 신나기 때문에 13 명이 다같이 있을 때의 에너지에 집중했다. 포인트 안무는 박수를 치는 안무와 박수를 권하는 안무가 있다. 박수를 치면 건강해진다는 말이 있다. 다들 혈액순환이 많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멤버들과 함께 포인트 안무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가요계의 EBS(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로 언급될 만큼 대세 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한 물음에 에스쿱스는 “연말이 돼서 정규 2집이 나왔다. ‘박수’를 들으면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셨으면 좋겠다. 성과라기보다는 무대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끝으로 에스쿱스는 “1위를 한다면 ‘박수’를 이용한 아주 나이스한 스페셜 영상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1위 공약을 내걸었다.

한편 세븐틴은 6일 오후 6시 새 앨범 ‘틴, 에이지’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황지은 기자 s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