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 배우 박영수가 이번 작품에 ‘킬링 넘버’가 많아 신선하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칠서’의 프레스콜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실 예술감독, 장성희 작가, 노우성 연출가, 민찬홍 작곡가, 김성수 음악 수퍼바이저, 이정윤 안무가, 나정윤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영수, 정원영, 박강현, 최정수, 정지만, 김용한, 강상준, 이기완, 신상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수는 이날 “창작 초연작이다. 많은 공 들이려고 했고, 각자 다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다. 무엇이 신선하고,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무대를 보고 확인해주길 바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부분이 가장 신선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박영수는 “창작 초연에 이렇게 많은 킬링 넘버가 있을까. 그게 가장 신선한 부분이었다. 모든 배우들이 노래들을 흥얼거렸다. 그 짧은 시간에 흥얼거리는게 쉽지 않다”라며, “아마 관객분들이 보러 오시면 바로 느끼실거다. 모든 노래들이 너무나도 쉽게 불려지고,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들이 너무 많다”라고 민찬홍 작곡가가 작곡한 작품의 넘버를 칭찬했다.
더불어 서울예술단 출신인 박영수는 “외부에선 뮤지컬이란 단어를 쓰는 (서울예술단의) 가무극에선 배우가 춤, 노래, 연기 모든걸 다 하게끔 돼 있다. 하지만 보통 주연들은 격렬한 춤을 추거나 안무 사위를 하지 않는다”라며, “이번에 당연히 해야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내가 맡은) 서양갑이란 배역이 안무, 무술신, 노래, 연기를 극적으로 왔다 갔다 한다. ‘아, 이정도는 해야지 가무극 하는거구나’라고 다시 깨달았다.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서 즐거웠다”라고 개인적으로 신선했던 부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창작가무극 ‘칠서’는 17세기 조선 광해군 시대, 세상을 바꾸고자 혁명을 도모했으나 역사의 희생양이 된 일곱 명의 서자와 이들 칠서를 모델로 ‘홍길동전’을 쓴 허균을 재조명한 팩션 사극이다. 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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