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안재욱이 송수익 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아리랑'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선웅 연출을 비롯하여 배우 안재욱 서범석 김우형 카이 윤공주 임혜영 김성녀 이소연 이창희 김병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재욱은 송수익 역이 딱딱해 보인다는 말에 "민초들이 겪고 있는 당시의 현실에서 읏으면서 평화를 도모하는 양반 역할이 아니다. 같이 소리내서 울고 웃고 싶은데 양반이라는 무게감 때문에 더 독려해야하는 점이 어려웠다. 무대에서도 그런 점이 잘 보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뮤지컬 '아리랑'의 주제 의식에 대해서는 "어느 민족이든 역사가 있고, 즐거웠던 과거, 아팠던 과거가 있다. 이 작품은 아팠던 과거를 보여주면서 지금 많이 아프고 힘들지만 잠시나마 위안이 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아리랑'을 통해서 지금껏 견뎌왔으니까 잊고 있던 '아리랑'을 다시 한번 가슴에 담아 보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천 만 독자에게 사랑 받은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담아냈다. 7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

임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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