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김보정이 드라마 ‘이판사판’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드라마 ‘이판사판’ 4회에는 김 판사(김보정 분)가 다른 배석 판사들과 함께 여자 판사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먼저 김 판사는 클레이 공예를 하던 중 “이런 거는 이 판사님(박은빈 분)이 잘 도와주는 데!”라며, “그러고 보니 요즘 이 판사님 얼굴 보기가 힘드네”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윤 판사(오나라 분)은 “재심 청구 사건 거부하는 바람에 오 부장님(이문식 분)이랑 껄끄러워지고, 오 부장님 눈치 보느라 여기 못 오는 거죠”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허 판사(허안나 분)는 “눈치 보는 거로 하면 우리 최 부장님(우현 분)을 따라올 자가 있을까요? 누가 역대급 벙커 아니랄까 봐, 나 출산 휴가 다가 오니까 싫은 티를 팍팍 내는 데... 아주 그냥 숨이 턱턱 막혀요”라며 여자 판사로서 부담을 토로했다.
김 판사는 “하긴 최 부장님 여자 배석이랑 일하는 거 딱 질색이라고 대놓고 선언하셨잖아요. 그런데 하필 배석이 둘 다 여자가 됐으니”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김보정은 최근 드라마 ‘이판사판’과 함께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의 여자 주인공 캣 역을 맡았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 중인 김보정의 앞으로 연기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이판사판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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