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7년 11월 넷째 주, ‘좋아’-‘좋니’ 인기 행진
[제니스코프] 2017년 11월 넷째 주, ‘좋아’-‘좋니’ 인기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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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7년 11월 20일 ~ 2017년 11월 26일 차트)

이번 주 차트에는 윤종신이 탄생시킨 곡 ‘좋아’와 ‘좋니’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윤종신 ‘좋니’의 여자 버전 ‘좋아’의 인기와 더불어 ‘좋니’가 또 한 번 역주행 했다.

1. 민서 ‘좋아’

데뷔를 앞둔 여자 솔로가수 민서가 올해 큰 인기를 모았던 윤종신의 ‘좋니’를 불렀다. 1위를 차지한 ‘좋아’는 ‘좋니’의 답가 버전으로 이별 후 여자가 겪었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가사로 담았다. 슬픈 정서가 담긴 민서의 목소리가 곡의 몰입도를 높인다.

2. 워너원 ‘뷰티풀(Beautiful)’

워너원의 신곡 ‘뷰티풀’이 2위를 차지했다. 혼자였던 과거의 두려움과 간절한 그림으로 표현되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힙합 비트에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황민현은 곡에 대해 “데뷔 전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갈망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저희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싶었다”고 소개한 바 있다.

3. 멜로망스 ‘선물’

3위는 멜로망스의 ‘선물’이다. 지난 7월 발표된 ‘선물’은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에 성공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똑같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너로 인해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린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 이후 ‘사랑이란 세상을 바꿀만한 기적 같은 일’이라는 가사가 현악기 연주와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하는 김민석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4. 레드벨벳 ‘피카부(Peek-A-Boo)’

레드벨벳이 지난 17일 발표한 정규 2집 ‘퍼펙트 벨벳’의 타이틀곡 ‘피카부’가 주간차트 4위로 진입했다. ‘피카부’는 ‘까꿍’을 의미하는 “피카부”라는 후크가 중독적인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 쿨한 사랑 방식을 가진 현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놀이터에서 노는 모습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5. 윤종신 ‘좋니’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리슨’을 통해 발표된 윤종신의 ‘좋니’가 장기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좋니'는 포스티노가 작곡, 윤종신이 작사한 발라드다. 지질하고도 애절한 남자의 심리를 잘 담아 대중의 공감을 얻었으며, 윤종신의 폭발적인 가창력도 곡의 완성도에 한몫 했다.

추천곡. 비 ‘오늘 헤어져’

비가 정식앨범 발매를 앞두고 어반자카파의 조현아와 함께 부른 ‘오늘 헤어져’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조현아의 자작곡으로, 오랜 연인이 반복되는 다툼 속에서 헤어지지 못하고 이별 앞에서 망설임을 담았다. 비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조현아의 애절한 보컬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그려냈다.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 민트페이퍼, SM엔터테인먼트, 레인컴퍼니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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