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박수진이 병원 인큐베이터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논란을 제기한 A씨 또한 이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혔다.
박수진은 지난해 11월 아들을 한 달 일찍 출산했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건강을 회복했다. 여기서 매니저 및 조부모의 잦은 출입과 인큐베이터 새치기 의혹 등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매니저분의 동행 및 음식물 반입에 관한 문제는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만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분이 동행하거나 음식물은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중환자실 면회에 저희 부모님이 함께 동행한 것은 사실이다.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박수진은 “인터넷상에 돌고 있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된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앞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매사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금 이 시간에도 세상에 조금 일찍 태어난 아이의 곁을 지키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에 28일 논란을 제기했던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A씨는 “주말에 쪽지함을 보니 박수진 씨가 사과하고 싶다며 번호를 남겼다”면서 “죄송하다고 해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한테 먼저 연락해 사과하고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했다. 갑작스러운 통화에 저한테 미안할 일이 아니라 그때 니큐(신생아 중환자실)에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잘못하신 일이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 말을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울먹이며 인큐베이터 새치기며 도넛사건 부모님 면회 매니저 등 얘기를 했다. 제가 작년 말에 제왕절개하고선 휠체어를 친정엄마가 밀고 니큐에 갔었을 때, 간호사가 부모만 면회가 되니 조부모는 나가라며 쏘아붙이듯 얘기한 게 너무 기분이 나빴었다”면서 “그들이 어떤 마음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을지 이해는 되는데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린 안됐고 병원에선 연예인에겐 허락이 됐다는 사실에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난 것 같다. 병원 니큐 관리에 문제를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A씨는 “새치기 관련 글은 쓴 적은 없다. 제가 예전에 썼던 글에 ‘매니저 대동해 도넛 상자를 가득 들고 따라 들어가더라’고 적었던 부분이 있다. 박수진 씨 말로는 손소독하는 곳까지만 매니저 들어갔고 도넛은 캐비넷에 보관했다 가져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수진은 지난 2015년 배우 배용준과 결혼했고 지난해 10월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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