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한보름이 ‘고백부부’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제니스뉴스와 한보름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KBS2 드라마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한보름은 ‘고백부부’에서 20대에는 시원한 말투와 화끈한 성격을 지닌 치어리더부의 센터, 30대엔 대한민국 주부들을 대변하는 노처녀 에어로빅 강사 윤보름을 연기했다.
이날 한보름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허정민에 대해 “워낙 경력이 많고 오래한 선배다. 정민 오빠랑 이전 작품에서도 봤었기 때문에 어떻게 연기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믿고 편하게 했고 서로 상의할 수 있었던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한보름은 “사실 워낙 둘이 티격태격하는 친한 사이다. 파트너가 서로라는 걸 알았을 때 소리를 질렀다. ‘풋풋한 사랑 연기를 해야 하는데 왜 하필 너냐’고 했었다”면서 “막상 촬영을 하니까 오빠가 연기를 너무 잘했고, 오빠였기 때문에 더 보름이답게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보름이가 그렇게 주도하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을까 싶다”고 허정민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촬영을 마치고 ‘오빤 99점짜리 남자야’라고 훈훈한 이야기를 했었다. 예전에는 ‘다음엔 절대 만나지 말자’고 했었는데, 이젠 부부도 해봤고 커플도 했으니 현실남매로 만나면 좋겠다. 오빠랑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보름은 “누가 분위기 메이커라 할 것 없이 너무 즐거웠다. 특히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준 건 나라 언니와 호준 오빠다. 주인공이라 신 자체가 많았고 감정신도 많았다. 제일 현재와 미래를 마니 왔다 갔다 해서 감정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었을 텐데, 항상 저희를 보자마자 ‘보고 싶었다’면서 안아줬다. 호준 오빠는 ‘몇 일 밤을 새도 너희를 보니 힘이 난다’고 말을 할 정도로 애틋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보름은 “서로 만나면 항상 사진부터 찍었다. 저희끼리 있는 단체 톡방은 사진집이다. 분장 전부터 후까지 많은 모습들이 담겨 있다.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백부부’에서 윤보름 역으로 큰 인기를 모은 한보름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황지은 기자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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