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래퍼 지코, 올티, 행주가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28일 올티는 자신의 SNS에 래퍼 지코, 양홍원, 딘, 행주 등이 포함돼 있는 단체 채팅방의 캡처본을 개제했다.
해당 캡처에는 올티가 미국 래퍼 나스의 사진을 게재한 후 “니키 미나즈 엉덩이 잘 모르겠다. 살짝 보형물 넣은 것 같긴 한데”라는 말을 남였고, 이에 다른 래퍼들이 웃으며 반응한 것이 담겨 논란이 됐다. 니키 미나즈는 나스와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지코는 29일 자신의 SNS에 “당시 일정 중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문제였던 단톡방에 게시된 이미지와 첫 문장만을 지나쳐 보곤, 최근 이슈가 된 영상을 패러디한 것으로만 인지한 채 무심결에 반응을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코는 “절대 그 글의 내용에 동조하거나 어떤 이를 비하하려는 뜻이 맹세코 아니었음을 말씀 드린다. 이번 일로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심려를 끼쳐드렸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더 경각심과 신중함을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사과했다.
올티 또한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다. 해당 사태의 피해자인 니키 미나즈 씨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인식을 당연하단 듯, 부추기듯 글을 남긴 제 독단적인 잘못이었음을 인정한다. 제 경솔함에 상처를 받았을 피해자인 니키 미나즈 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또한 올티는 "평소에도 제가 실없는 장난들을 단톡방에서 많이 해왔던 터라 다른 멤버들이 톡 내용을 제대로 보지 않고 실소로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번의 경우 역시 그러했다는 점을 말씀 드리고 싶다. 결단코 제 잘못된 행동에 멤버들이 찬동을 해서 답을 남긴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다른 래퍼들의 반응에 대해 해명했다.
행주 역시 사과글을 SNS에 남겼다. 행주는 “동생이 올린 카톡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의식적으로 피드백을 한 것이 잘못이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의 지적을 보고 나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알았으며 결코 그 내용에 동조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앞으로는 저의 언행에 더 신중을 기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코, 올티, 행주 등은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목을 끈 바 있다.
사진=제니스뉴스 DB, 올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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