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더 유닛’ 속 숨은 인재 ① 걸그룹 편
[기획] ‘더 유닛’ 속 숨은 인재 ① 걸그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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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현재는 JTBC ‘믹스나인’, KBS ‘더 유닛’이 방영되고 있다.

‘더 유닛’이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방송은 연예계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부족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돌의 꿈을 펼치기 위한 도전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방송의 의도는 회를 거듭하면서 꽤 성공적인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 인지도가 부족했던 아이돌이 재조명 받고,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돌이 ‘더 유닛’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며 주목 받고 있다.

‘더 유닛’을 통해 발견된 숨은 인재 ‘걸그룹 편’이다.

▶ 스피카

양지원은 지난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해 2012년부터 스피카로 활동했다. 10년차인 양지원의 ‘더 유닛’ 출연은 시청자, 참가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양지원은 첫 심사평가에서 스피카의 ‘투나잇’을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더불어 슈퍼부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미션인 콘셉트 대결에서 초록팀에 속해 마마무의 ‘넌 is 뭔들’을 소화한 양지원은 뛰어난 가창력으로 현장투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양지원은 중간투표 1위를 달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야 말로 가장 리부팅의 바른 예를 보여주고 있는 양지원의 향후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 달샤벳

달샤벳은 멤버 세리, 우희가 출연해 활약하고 있다. 콘셉트 대결에서 두 사람은 각 파랑팀과 빨강팀의 리더를 맡아 팀을 이끌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세리는 포미닛의 ‘미쳐’ 무대에 도전했다. 세리는 준비과정에서 댄스에 취약한 멤버를 잘 이끌어주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간 달샤벳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던 우희는 ‘더 유닛’을 계기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우희가 속한 빨강팀은 소녀시대의 ‘지(GEE)’를 선보였고, 우희는 리더십은 물론이고 무대 위 깜찍한 애교로 큰 호응을 얻었다. 팀 내 현장투표 1위까지 거머쥐며 인기를 증명했다.

▶ 소나무

소나무가 신곡 ‘아이(I)’로 활동하는 동안 의진은 홀로 ‘더 유닛’에 도전했다. 의진은 처음부터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단체곡 ‘마이 턴(My Turn)’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되기 위한 미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당당히 센터 자리를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콘셉트 대결에선 포미닛의 ‘미쳐’를 선보였다. 퍼포먼스에 강한 의진은 섹시와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무대 위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 ‘미쳐’ 영상 중 의진의 직캠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립버블

지난 3월 통통 튀는 댄스곡 ‘팝콘’으로 데뷔한 립버블의 은별, 한비는 “립버블이라는 그룹과 자신들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각오로 ‘더 유닛’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10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선배 그룹 사이에서 경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비의 귀여운 매력은 보는 이들이 ‘엄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한비는 노랑팀에 속해 ‘지’를 준비하면서 안무를 어려워하는 언니들을 열심히 도왔다. 쉬는 시간에도 언니들에게 귀여운 눈웃음과 애교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본 무대에서도 한비는 깜찍한 애교로 관객들을 환호케 했고, 무대를 마친 후 비는 “어디서 그런 걸 배웠냐”며 한비의 제스처를 칭찬했다.

 

사진=KB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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