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더 유닛’ 속 숨은 인재 ② 보이그룹 편
[기획] ‘더 유닛’ 속 숨은 인재 ② 보이그룹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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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프로듀스 101’을 시작으로 현재는 JTBC ‘믹스나인’, KBS ‘더 유닛’이 방영되고 있다.

‘더 유닛’이 기존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방송은 연예계에 데뷔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부족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돌의 꿈을 펼치기 위한 도전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방송의 의도는 회를 거듭하면서 꽤 성공적인 결과를 드러내고 있다. 인지도가 부족했던 아이돌이 재조명되는가 하면,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이돌이 ‘더 유닛’을 통해 재능을 발휘하며 주목 받고 있다.

‘더 유닛’을 통해 발견된 숨은 인재 ‘보이그룹 편’이다.

▶ 빅스타

빅스타는 래환, 성학, 주드, 필독 네 명의 멤버가 ‘더 유닛’에 출연했다. 특히 필독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필독은 처음부터 많은 출연자들의 견제 대상이자, 함께 팀을 꾸리고 싶은 대상으로 지목됐다. 필독은 심사위원 평가에서 단체 무대는 물론이고 개인 무대까지 자신의 색깔로 꾸며 심사위원의 올 부트를 받았다.

콘셉트 대결에서는 검정팀의 리더를 맡았다. 필독은 다정다감한 면모로 팀원들을 챙기는 모습으로 호감도를 높였고, 여기에 더해 뛰어난 춤 실력은 인기를 끌기 충분했다.

▶ 보이프렌드

일본에선 좋은 성과를 거둬왔으나 활발한 활동에 비해 국내 성적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던 보이프렌드다. 홀로 출연한 멤버 동현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각오로 ‘더 유닛’에 출연했으며, 7년차 아이돌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동현은 ‘더 유닛’ 대표로 '뮤직뱅크'에서 미션곡 ‘마이 턴(My Turn)’ 무대를 꾸밀 기회를 얻었다. 녹화 도중 카메라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으나, 갑작스런 사고에도 불구하고 부상투혼을 발휘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 아이엠

지난 9월 데뷔한 신인 아이엠의 기중은 ‘더 유닛’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중은 풍부한 포현력과 경쟁에 임하는 패기 넘치는 자세로 심사위원의 극찬을 얻었다. 비는 팀원들에게 “기중이 보고 표정 배워라”고 말하며, 기중을 칭찬했다.

특히 기중은 샤이니의 ‘줄리엣’ 무대에서 절도 있는 댄스와 자신의 장점인 표정 연기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한 쪽 눈의 렌즈가 돌아가는 돌발상황에도 흐트러짐 없이 포즈를 유지한 채 엔딩 장면을 완성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핫샷

‘프로듀스 101’ 출연 이후 워너원의 하성운과 제이비에지(JBJ) 노태현의 활약으로 그룹 핫샷이 주목 받기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더 유닛’에 출연한 핫샷 김티모테오 또한 인기몰이 중이다.

김티모테오는 심사위원 평가에서 태민이 흘린 눈물의 주인공이자,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태민의 절친이다. 태민을 비롯해 엑소 카이, 빅스 라비, 방탄소년단 지민, 워너원 하성운까지 ‘절친라인’으로 알려지며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콘셉트 대결에서 주황팀에 속한 김티모테오는 엑소의 ‘몬스터(Monster)’을 훌륭히 소화해 1위를 차지, 비와 합동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다.

현재 김티모테오는 중간투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과연 최종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KBS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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