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판사판’ 김보정,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 ‘명품 조연’ 입증
‘이판사판’ 김보정, 능청스러운 현실 연기... ‘명품 조연’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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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배우 김보정이 드라마 ‘이판사판’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이판사판’ 12화는 김 판사(김보정 분)과 문유선(배해선 분)이 함께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떠는 장면으로 시작했다.

이날 앞서 방송된 11화에서는 최고수(우현 분)가 합의 부장에서 단독 부장으로 파기환송(원심 판결을 파기한 경우 다시 심판하기 위해 원심법원에 돌려보내는 것)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혼자 밥을 먹는 최고수를 본 김 판사는 최고수의 아내 문유선에게 “최 부장님 합의부장에서 단독 부장으로 파기환송되시더니 혼밥하시네요. 가서 식사같이 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문유선은 “신경 쓰지 말아요. 배석들 신경 안 쓰고 혼자 밥 먹는다고 좋아할 사람이니까”라고 답하며 최고수가 민망하지 않게 모른 척했다.

이어 함께 밥을 먹던 여자 판사들은 “윤 판사님(오나라 분) 수석부장님 배석에 가더니 더 의기양양하고 기고만장해지지 않았어요?”라며 윤 판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김 판사는 “우리 법원 역대급 ‘벙커’와 ‘벙키’가 만난 셈이니 당분간은 심심할 일은 없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판사판’ 12회의 시작을 장식하며 신스틸러로 자리한 김보정은 최근 드라마뿐 아니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서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찬 사랑스러운 새 신부 캣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한편 SBS 드라마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 공인 ‘꼴통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와 차도남 엘리트 판사 사의현(연우진 분)의 정의 찾기 프로젝트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이판사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