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방시혁 프로듀서가 방탄소년단의 해외 음악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 했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단독 콘서트 개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와 방탄소년단이 참석했다.
이날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은 연습생 때부터 팀을 중요시 했다. 팀 자체가 성장이 기본적인 콘셉트다. 계속 그런 모습을 보여왔다. 7명 모두 놀랄 만큼 성장했고 저를 놀라게 한다”고 방탄소년단을 칭찬했다.
이어 “예전에 슈가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계속 꿈을 가지고 있다면 어른이 아니라 소년이라 생각한다’고 했었다. 그게 방탄소년단을 잘 말해주고 있는 표현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이 해외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한 물음에 “케이팝 고유의 가치를 지키겠다고 생각했다. 비주얼적으로 아름답고 음악이 총체척인 패키지로 기능하고 무대에서 퍼포먼스가 멋있는 것이 케이팝이라 생각했다. 이 부분을 꼭 지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해외시장에 대해 염두 했던 것은 사실이다. 케이팝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 방탄소년단만의 가치를 더하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더불어 “힙합으로 대변되는 흑인음악 베이스의 음악을 하고 싶었다. 멤버들이 그런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하면서 진정성을 지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서구시장에서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서구시장에선 힙합이나 블랙뮤직이 익숙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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