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요 결산] ① 솔로 가수 활약, 에일리부터 황치열까지
[2017 가요 결산] ① 솔로 가수 활약, 에일리부터 황치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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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2017년 가요계를 정리해본다. 올 한해 다양한 솔로 가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막강한 팬덤을 자랑하는 아이돌 그룹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롯이 음악으로 대중에 인정 받은 솔로 가수들의 활약을 짚어봤다. (순위는 가온차트 2017년 1월~12월 집계를 기준으로 했다)

▶ 에일리-아이유

디지털 종합차트 1위를 기록한 노래는 에일리가 부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다. tvN 드라마 ‘도깨비’가 열풍을 일으킴과 동시에 OST 중 하나였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가 큰 인기를 모은 것이다. OST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아이유는 지난 4월 네 번째 정규앨범 ‘팔레트’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두 개의 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팔레트’의 선공개곡이었던 ‘밤편지’가 디지털 종합차트 2위에 오른 것은 물론이고 각 앨범의 타이틀곡, 수록곡 모두 높은 순위를 자랑하며 아이유의 음원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아이유는 ‘2017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TOP10’, ‘송라이터상’을 비롯해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한 해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 황치열-윤종신

황치열은 첫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로 21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솔로가수 최다 판매량을 달성한 것은 물론, 그룹이 아닌 솔로 데뷔 가수로서는 지난 2013년 조용필 '헬로(Hello)' 이후 4년 만에 최고 판매 수치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매일 듣는 노래’는 지난 6월 발표된 이후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꾸준히 머물며 롱런 중이다.

윤종신의 예상치 못한 활약 또한 눈부셨다. 지난 6월 발표한 ‘좋니’가 역주행에 성공하며 장기간 흥행을 이끌어, 디지털 종합차트 3위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윤종신의 답가 버전인 ‘좋아’를 신예 민서가 불러 또 한 번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진=제니스뉴스 DB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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