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2017년, 어떤 제품들이 출시됐을까?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끊임없이 출시되는 전자기기들. 올해는 어떤 아이템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이에 폭풍처럼 쏟아지는 아이템 중 얼리어답터들의 취향을 저격한 '2017 핫템'을 선정해봤다.
1. 궐련형 전자담배

이번 2017년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였다. ‘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릴 정도로 예쁜 디자인과 개개인의 입맛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맛이 흡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여러 브랜드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내놓기 시작했고, 현재 P사, B사, K사가 궐련형 담배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만큼 모두 사 모으겠다는 컬렉터들이 등장할 정도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이를 알았을까. 3사에서는 서로 호환이 가능한 스틱을 내놓기도 했다.
2. 블루투스 마이크

‘혼술’ ‘혼밥’ 등 혼자 활동하고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나홀로족이 증가하면서 ‘혼족템’이 주목받고 있다. 이 트렌드에 맞춰 탄생한 것이 바로 블루투스 마이크다.
블루투스 마이크는 혼자 노래방은 가기 싫지만 노래는 부르고 싶은 혼족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에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3. 황사마스크

지난 봄, 엄청난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마스크가 없으면 밖에 나가지 못했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3~5월 사이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병원을 가득 메웠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황사마스크가 올해 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황사마스크의 인기에 따라 여러 브랜드에서는 미생물 차단뿐 아니라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을 출시했다. 화이트로 획일화된 디자인에서 블랙부터 핑크까지 다양한 컬러를 입어 화이트 마스크 특유의 단조로움을 보완했다.
4. 핸디 선풍기

지난 여름, 밤낮없이 이어지는 가마솥 더위에 사람들이 핸디 선풍기에 집중했다. 30도에 달하는 높은 평균 기온 때문에 사람들은 핸디 선풍기를 들기 시작했고, 지하철을 타면 모두가 선풍기를 돌리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핸디 선풍기는 1kg도 되지 않은 가벼운 무게와 USB 충전 방식을 채택해 이용이 간편하다. G마켓에 따르면 올여름 가전 판매 순위(판매량)를 집계한 결과 ‘핸디-휴대용 선풍기’가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5. 공기청정기

지난 봄에는 황사마스크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 쉽게 구매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출시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중국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국발 황사 때문에 중국산 제품을 사용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지만, 저렴하면서도 좋은 기능성 제품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고객들은 환호했다.
더불어 투박한 디자인이 아닌 한국인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심미적인 욕구를 충족시켰다.
사진=김민송 기자 min@,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샤오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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