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유’ 최수진 “한남, 김치녀 서로 싸우지 말고 마음의 문 열었으면”
‘아이러브유’ 최수진 “한남, 김치녀 서로 싸우지 말고 마음의 문 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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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최수진이 남녀가 편을 갈라 싸우는 현상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뮤지컬 ‘아이러브유’의 프레스콜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오훈식 프로듀서, 오루피나 연출을 비롯해 배우 고영빈, 송용진, 조형균, 김찬호, 이충주, 정욱진, 간미연, 최수진, 이하나, 이정화, 안은진이 참석했다. 

최수진은 이날 “연습 시작해서 대본 받고 나서 지금까지 가장 공감되는 가사가 ‘에필로그’ 때 불렀던 노래의 가사다. ‘상처 입고 또 줄걸 알면서도 또다시 마음을 여네’라는 가사가 너무너무 마음에 와 닿는다”라며, “내가 좀 그렇다. 항상 ‘다시는 연애 안해’ 하면서도 얼마 안가서 마음을 여는 내 모습을 보면서 역시 평생 사랑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에서 가장 공감가는 부분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진은 “사실 요즘 남자, 여자 너무 편갈라서 싸우고 서로 한남, 김치녀 그러면서 헐뜯고 이러는 것 같다”라며, “어쨌든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하나니까 서로 사랑하고 마음의 문을 열면서, 상처 입어도 그것때문에 또 남에게 상처주지 않는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뮤지컬 ‘아이러브유’는 남녀의 첫 만남부터 연애와 결혼 등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낸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내년 3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알앤디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