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티아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이고 이들이 MBK엔터테인먼트(이하 MBK)를 떠난 후 열애설, 중국 재벌 완쓰총의 총애, 팀명 사용 문제 등이 이슈로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해체냐 재결합이냐
지난해 5월 멤버 보람, 소연은 오랜 기간 함께한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했다. 이후 티아라는 4인조로 활동을 펼쳤으나 남은 멤버 지연, 효민, 은정, 큐리까지 MBK와 계약이 만료되며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이에 효민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저희는 작년을 마지막으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했던 회사와는 이별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아직 구체적으로는 말씀 드릴 순 없지만 멤버들은 앞으로도 어디 있던 언제든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알렸다.
또한 “멤버들 각자 오랜만에 자기 시간을 갖고 여유도 부려보며, 어떻게 하면 앞으로 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 할 수 있을지 진중히 고민해 보기로 했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팬 여러분 많이 그리고 자주 찾아 뵐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효민의 SNS 글은 ‘완전체 티아라의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앞서 먼저 팀을 떠난 보람, 소연의 합류 가능성 또한 생각해볼 수 있다.
끝으로 효민은 “팬분들께 비록 끝은 아니지만 일단 10년이란 시간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 꼭 드리고 싶었다”라고 다시금 향후 활동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 효민 열애설의 주인공은?
지난 5일 한 매체는 효민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민은 국내 한 언론사 대표인 A 씨와 교제 중이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효민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으며, MBK는 “사생활이라 모른다”고 밝혔다.
지난 7일에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을 통해 티아라와 중국 재벌 완쓰총과의 관계가 공개됐다. 방송은 완쓰총이 티아라의 중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소속사에 90억원의 해약금을 지불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또한 완쓰총은 멤버들에게 슈퍼카를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 티아라가 ‘티아라’가 아니라면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신데렐라맨’ OST ‘좋은 사람’을 부르며 데뷔한 티아라는 ‘보핍 보핍’, ‘왜 이러니’, ‘롤리 폴리’, ‘러비 더비’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비록 왕따설에 휘말리며 국내에선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티아라는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며 10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티아라의 제 2막을 생각하는 것도 잠시, MBK는 지난해 12월 28일 ‘티아라’라는 이름을 특허청에 상표로 등록했다. MBK 관계자는 8일 제니스뉴스에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티아라’ 이름이 상표로 등록될 경우 멤버들은 허가 없이 티아라로 활동을 할 수 없으며, 티아라로 발표한 곡을 부를 경우에도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는 현재 하이라이트로 활동 중인 비스트 사례와 비슷하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비스트’ 이름을 상표로 출원했고, 이에 전 비스트 멤버들은 하이라이트로 활동을 펼치게 됐다.
이제 티아라는 어떤 행보를 택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멤버들이 다시 모인 그림은 볼 수 있을까. 모일 경우 팀명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많은 궁금증이 남겨진 채, 팬들은 티아라의 답변을 기다릴 뿐이다.
사진=제니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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