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시즌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갓거미!’
거미, 시즌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 ‘갓거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거미가 연말 시즌 콘서트 전국 투어를 성황리 마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지난 1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필 더 보이스 시즌 쓰리(Feel the Voice Season3)’를 끝으로 거미의 연말 시즌 공연인 전국 투어 콘서트가 마무리됐다. 거미는 작년 12월 제주에서 시작된 대구-서울-부산-대전 전국투어를 성공시키며 국내 대표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또한 매회 전석 매진과 서울 콘서트의 경우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거미의 연말 시즌콘 또한 믿고 보는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매해 연말 시즌을 맞이해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 콘서트를 가졌던 거미는 올해 단독 콘서트로 150분의 공연을 완성했다. 거미는 방송 활동에서 다채롭게 편곡해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던 '환생', '코 코 밥(Ko Ko Bop)', '양화대교', '몽중인'등의 곡들을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며 관객들을 그날의 방청석에서 직접 경험한 듯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거미의 대표곡인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그대 돌아오면', '기억상실', '어른아이' 등을 다양한 연출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시즌 콘서트의 색다른 느낌을 줬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곡인 '기억상실'의 라이브에 매료된 관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인 앙코르와 환호를 보냈고, 공연 후기에서도 "기억상실을 직접 듣는 것 그 자체가 공연에 온 이유로 충분했다"는 찬사가 줄을 이었다.

‘OST 퀸’답게 최근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던 '유 아 마이 에브리띵(You are my everything)'뿐 아니라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기다리고 싶어', '낮과 밤' 등의 명품 OST를 라이브로 완성해 콘서트에 온 관객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를 선사했다. 가장 많은 관객이 기대했던 '눈꽃',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무대는 연인들과 콘서트를 찾은 이들에게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거미의 앨범 발표 기념 전국 투어 공연과 하반기 앙코르 전국 투어가 있어 연말 콘서트 전국 투어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거미의 또 다른 레퍼토리와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들은 입소문이 금세 났고 공연장을 찾는 관객은 80프로가 처음 거미 콘서트를 찾는 관객이었으며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거미는 '프러포즈 마스터'라는 제목 하에 결혼식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결혼을 했지만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관객의 사연을 사전에 받아 현장에서 깜짝 청혼식을 마련해 줬다. 각 도시마다 진행된 이 코너에서 방송기자의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한 사연, 아버지의 병간호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한 서프라이즈, 연말마다 바쁜 소방관 신랑의 깜짝 편지, 자신의 부모님의 프러포즈를 주선한 자녀들 등 훈훈한 추억이 탄생했다.

거미의 팔색조 매력의 끝판왕은 댄스 무대였다. 거미는 캐럴과 겨울 노래 등으로 분위기를 달구는가 하면, 스웨그 넘치는 랩으로 '쎈언니', '레드 선(Red sun)', '에이요(A-Yo)', '챔피언' 등의 힙합 무대로 관객들을 전석 기립하게 만들었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거미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댄스 실력에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거미는 "콘서트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그것은 모두 관객 덕분이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올 한 해도 열심히 노래하고 공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