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윤종신과 의견 차이? 상사의 의견을 따른다”(인터뷰)
장재인 “윤종신과 의견 차이? 상사의 의견을 따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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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장재인이 윤종신과의 작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제니스뉴스와 장재인이 최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싱글 ‘버튼’ 발매를 기념해 만났다.

이번 장재인의 신곡 ‘버튼’은 지난해 '좋니', '좋아'로 큰 사랑을 받은 윤종신의 새해 첫 프로듀싱 곡인 만큼 큰 기대를 모은다. 윤종신은 '버튼'에 대해 "최근 쓴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이다. 가장 미스틱스러운 음악이고 프로듀서 윤종신의 고집이 많이 담긴 곡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날 장재인은 “다른 사람이 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선, 자아를 잘 지키기 위해 텐션이 들어간다. 타인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만족도도 중요하다”면서 “윤종신 선생님이 드라마 ‘블랙 미러’ 에피소드 3편을 알려주셔서 봤다. 내용이 어렵길래 제 식대로 해석을 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불렀다”고 밝혔다.

‘버튼’은 윤종신이 영국 드라마 ‘블랙 미러’를 보고 만든 노래다. ‘블랙 미러’ 속 기억을 조작할 수 있는 기술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를 완성시켰다.

장재인은 “윤종신 선생님의 곡은 대중이 듣기 좋은 멜로디가 있다. 그런데도 절대 뻔하지 않고 예술적인 부분도 녹아 있다. 아티스트는 모두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맞는 부분을 찾기보다는 선생님이라 부르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신과 의견 차이가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물음에 장재인은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상사를 따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재인은 “제 자아를 더 드러내는 것은, 조금 더 제 연차가 쌓이면 해보도록 하겠다. 지금은 선생님의 말씀을 잘 따르는 제자다. 저는 제 삶을 신뢰하고, 제 삶의 흐름은 저를 좋은 곳으로 이끌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향후 자신이 쓴 곡을 발표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장재인은 “제가 쓴 곡은 항상 내고 싶다. 제가 쓴 곡을 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우선 선생님의 결정을 따르는 게 맞다. 아직은 제가 결정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장재인은 15일 오후 6시 신곡 ‘버튼’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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