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코프] 2018년 1월 셋째 주, 김동률부터 장덕철까지 ‘발라드 파워’
[제니스코프] 2018년 1월 셋째 주, 김동률부터 장덕철까지 ‘발라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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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이 음악이라고 했다.

이 주의 가장 핫한 음원은 무엇일까? 대중이 많이 듣는, 그리고 큰 사랑을 받는 앨범은 무엇일까? 음악팬을 사로잡은 이 주의 음원차트를 공개한다. (네이버 뮤직 기준. 2018년 1월 15일 ~ 2018년 1월 21일 차트)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감성적인 발라드들이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믿고 듣는 김동률, 볼빨간사춘기부터 역주행의 아이콘 장덕철, 멜로망스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 김동률 ‘답장’

오랜만에 새 앨범을 발매한 김동률이 타이틀곡 ‘답장’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답장’은 낭만적이고 감상적인 노랫말과 스타일, 향수를 자아내는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노래다. 기존의 김동률 대표곡들처럼 독백처럼 들리지만 가만 들어보면 조금 다른 인상을 준다. 후회하지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것이라 여겨지는 아픔, 이제야 말하게 된 감정을 조용히 고백하는 곡이다.

2. 볼빨간사춘기 ‘#첫사랑’

음원 강자 볼빨간사춘기의 신곡 ‘#첫사랑’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노래는 좋아하는 아이에게 내 마음을 들킬까 괜히 엉뚱하고 짓궂게 놀렸던 그때의 마음과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안지영의 통통 튀는 보이스와 첫사랑의 두근거림을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3. 장덕철 ‘그날처럼’

인디신에서 활약하던 장덕철이 ‘그날처럼’으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강덕인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장중혁’이 작곡, 편곡에 참여한 곡이다. 슬픈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 혹은 아련한 옛 추억을 간직한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슬픈 발라드다.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컬,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공감 가는 가사, 시린 겨울에 어울리는 차분한 멜로디가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4. 멜로망스 ‘선물’

지난 7월 발표된 ‘선물’이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선물’은 똑같게만 느껴지던 일상이 너로 인해 특별해지는 마법 같은 순간을 그린 곡이다.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시작하지만 중반부 이후 ‘사랑이란 세상을 바꿀만한 기적 같은 일’이라는 가사가 현악기 연주와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하는 김민석의 보컬과 어우러지며 하이라이트를 완성한다.

5. 김동률 ‘사랑한다 말해도’

김동률의 새 앨범 ‘답장’의 수록곡 ‘사랑한다 말해도’는 5위에 올랐다. 이소라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발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노래는 90년대 혼성 듀엣곡의 느낌을 자아낸다. 김동률이 가사를 썼으며,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목소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추천곡. 미교 ‘잊어도 그것이’

계절에 어울리는 미교의 애절한 발라드 ‘잊어도 그것이’를 추천곡으로 선정했다. ‘잊어도 그것이’는 헤어진 연인과의 이별 후를 그린 어쿠스틱 발라드다. 화려한 오케스트라와 미교의 애절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이별한 여성의 절절함을 전하며 폭발적인 고음이 돋보인다.

 

사진=뮤직팜, 쇼파르뮤직, 리메즈엔터테인먼트, 민트페이퍼, 제이지스타 

변진희 기자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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