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배우 전도연이 '협녀, 칼의 기억'을 멜로 장르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협녀, 칼의 기억'(박홍식 감독, 티피에스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식 감독을 비롯, 배우 전도연 이병현 김고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도연은 작품에 대해 "이병헌과 비슷하게 저도 무협에 큰 의미를 뒀다기 보다, 드라마에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 저는 하게 되는 작품을 멜로 드라마라고 항상 생각하듯이, '협녀, 칼의 기억' 또한 그런 생각으로 참여했다"며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극 중 맡은 역할인 월소가 대의를 지키기 위해 평생을 살긴 하지만, 사랑이 아니었으면 평생을 바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저도 대의보다 사랑에 더 큰 의미를 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녀, 칼의 기억'은 혼돈이 세상을 뒤엎고 백성들이 고통에 몸부림 치던 고려 말 무신정권 속 세 검객의 이야기. 이는 칼 하나만 있으면 천민도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해 드라마틱한 설정을 한 것이 특징이다. 내달 13일 개봉.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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