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피부만 편애하지 마세요' 겨울에 고통받은 모발 케어 팁 3
[기획] '피부만 편애하지 마세요' 겨울에 고통받은 모발 케어 팁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최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에 피부 관리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겨울은 피부 못지않게 두피와 모발도 고통받는 계절이다. 모발은 찬 바람에 그대로 닿기 때문에 그만큼 손상도 쉽다.

칼바람에 머리카락은 흐트러지고 자주 일어나는 정전기는 모발 끝을 갈라지거나 끊기게 한다. 강추위에 갈라진 모발은 회복하는 데 오래 걸리고, 두피 트러블은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지금이 바로 피부만큼 모발도 신경 쓸 때다. 이에 자극 없이 깨끗하게 두피를 씻는 것부터 적절한 영양 공급까지 단계별 헤어 관리법을 소개한다.

1. 클렌징 : 엉킨 머리 풀고 노폐물 제거

평소 빗질에 소홀하다면 샴푸를 하기 전만큼은 머리를 빗는 것이 좋다. 엉킨 머리를 정리하면 두피 노폐물을 미리 제거할 수 있고 샴푸를 할 때 자극으로 인한 손상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빗질은 바로 하는 것보다 엉킨 부분을 손가락으로 푼 뒤에 옆머리 및 목뒤 헤어 라인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머리 전체를 돌려가며 하는 것이 좋다. 이때 두피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힘을 빼고 빗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감기 전에는 미온수를 두피와 모발에 충분히 적시고 손바닥에 샴푸를 적당량 덜어 거품을 낸 뒤 두피에 묻힌다. 손톱을 세우면 두피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의 지문 부분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샴푸의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헹구면 된다.

2. 영양 보습 케어 : 홈케어로 집중 관리

세수를 한 뒤 스킨로션으로 케어를 하는 것처럼 두피 또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잦은 드라이와 고데기 등의 사용으로 손상된 모발은 집중 관리가 필수다. 매번 헤어숍에서 케어를 받기 힘들다면 집에서 간편하게 홈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홈케어 제품은 샴푸, 헤어팩, 트리트먼트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크럽제를 이용한 두피 스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두피 스케일링은 먼저 두피에 물을 묻힌 뒤 헤어캡을 사용해 5~10분 정도 각질을 불린다.

이후 이마부터 정수리까지 일자로 가르마를 탄 뒤 스크럽제를 바르고 손으로 비비면 된다. 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서 깨끗하게 헹구면 된다. 두피 스케일링을 꾸준히 하면 비듬이나 각질을 많이 줄일 수 있다.

3. 애프터 케어 : 잘 말리고, 잘 먹자

드라이를 할 때 뜨거운 바람과 차가운 바람을 반복해 건조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이 방법은 모발에 자극을 주는 나쁜 습관으로, 기껏 관리한 유수분 균형이 무너져 각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드라이기는 최소 10cm 이상 떨어져 사용하고 미지근한 바람으로 건조하는 것이 좋다.

완벽한 케어를 원한다면 먹는 것 또한 신경쓰는 것이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호두, 검은콩, 현미, 잡곡, 달걀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을 돕는다.

 

사진=프리큐레이션,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