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김여진이 정웅인, 황정민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연극 ‘리차드3세’의 연습실 공개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연습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서재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정웅인, 김여진, 임기홍, 이갑선, 김도현, 박지연, 김병희, 정은혜, 이천영, 김재형, 차성제, 이우주 등이 참석했다.
김여진은 먼저 “정웅인 씨하고는 MBC 드라마 ‘화정’에서 만나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라며, “연극하면서 어마어마한 발성의 소유자라 깜짝 놀랐다. 볼륨이 너무 커서 내가 딸려가는 느낌이 들었다. 대극장에서 빛이 날 수 있는 배우가 아닌가 싶다”라고 정웅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어 김여진은 “황정민 씨는 너무 팬이었다. 설레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 같이 하면서 ‘그렇게까지 해야돼’ 싶을 정도로 너무 열심히 해서 이 사람한테 너무 질린다”라고 황정민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김여진은 “연습실에 들어오고 나가는걸 누구도 본적이 없다. 제일 먼저 오고 제일 늦게 간다”라며, “리차드3세가 물리적으로 대사량이 많다. 암기가 가능할까 했는데 하시더라. 본인을 굉장히 못살게 굴고 닥달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는것만으로도 힘이 딸린다”라고 황정민의 열정을 전했다.
또한 김여진은 “이렇게 좋아하고 존경하는 배우들과 같이 무대에 서면서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를 정말 풀로 쓸 수 밖에 없다”라며, “내가 에너지가 큰 배우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연습하면서 기와 에너지를 받아서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라고 정웅인, 황정민과 함께 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극 ‘리차드3세’는 곱추로 태어났지만 뛰어난 권모술수와 총명한 식견을 지녔던 요크가 비운의 마지막 왕 ‘리차드3세’의 권력과 욕망을 향한 광기 어린 폭주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6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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