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비가 작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뮤지컬 ‘레드북’의 프레스콜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오경택 연출,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아이비, 유리아, 이상이, 박은석 등이 참석했다.
아이비는 이번 공연에 새롭게 안나 역으로 합류하게 됐다. 이에 여성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에 대해 묻자 “이 작품을 처음 접할 때까진 그동안 여성 인권이나 차별대우에 대해서 부끄럽게도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최근 사회적으로 페미니즘 이런게 이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글도 읽어보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비는 “작품을 통해 사회적으로 여성들이 몰랐던 차별에 대한 걸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며, “성차별만 이야기하는건 아니다. 여자가 많이 당한다고 하지만 우리 모두의 얘기가 될 수도 있다. 여자든 남자든 편견, 차별에 대한걸 어떻게 이겨내고 살아가느냐에 대한 이야기도 될 수 있다. 공연을 통해서 용기와 꿈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유쾌발랄 로맨틱 코미디이다. 오는 3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바이브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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