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설 때 한복을 입는 사람은 드물지만, 명절이 다가오면 한복은 초미의 관심사가 되기도 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의복인 한복은 화려하고도 단아한 분위기로 전 세계에서도 그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한복 스타일을 선보인 영화 ‘궁합’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영화 '궁합'의 스틸컷을 통해 설 연휴에 적합한 설빔 컬러를 알아봤다.
▶ 여성들의 최애컬러, ‘개나리색’

첫 번째 컬러는 개나리색이다. 개나리색은 극중 ‘송화옹주’(심은경 분)가 장옷 등 다양한 의상을 통해 노출했던 컬러다. ‘궁합’ 속 개나리색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신분을 위장하고 궁을 떠나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송화옹주의 당찬 성격과 특유의 밝고 능동적인 이미지를 대변한다.
개나리색 한복은 여성들에게 최우선 순위로 꼽히는 컬러다. 장옷은 최근 한복 트렌드와 맞지 않기 때문에 개나리색을 선택하고 싶다면 짧은 저고리로 스타일링하면 보다 트렌디하게 연출 가능하다.
▶ 세련미 한 가득, ‘벽청색’

두 번째 컬러는 벽청색이다. 벽청색은 ‘궁합’에서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으로 분한 이승기의 메인 컬러로, 스마트하면서도 강직하고 청렴한 성격을 느낄 수 있다.
벽청색은 예부터 경과 등잔, 그리고 한복에서 자주 등장한 컬러다. 색 자체가 지닌 클래식한 매력 때문에 최근에도 남자 아이들의 돌복 등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 클래식한 매력, ‘진초록색’

세 번째 컬러는 진초록색이다. 사헌부 감찰 ‘윤시경’을 맡은 연우진의 컬러인 진초록색은 송화옹주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연우진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푸른 숲을 연상시키는 진초록색은 차분하면서도 눈에 띄는 독특한 매력이 있어 최근 한복을 찾는 이들에게 사랑 받는 컬러 중 하나다. 특히 아이보리나 톤이 낮은 옐로 컬러와 잘 어울리며, 때론 화이트 웨딩 한복에 포인트 컬러로 이용되기도 한다.
▶ 매력 넘치는 컬러, ‘자색’

네 번째 컬러는 자색이다. 자색은 경국지색 절세미남 ‘강휘’로 분한 강민혁의 색이다. 수려한 외모와 끼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주변에 사람이 꼬이는 마성을 가진 인물로 강민혁은 조선 팔도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옴므파탈 캐릭터를 선보인다.
자색은 색에서 오는 우아한 매력이 있어 남녀노소 즐겨 찾는 컬러다. 대부분의 컬러와 잘 어울리며, 특히 화이트와 궁합이 좋아 많은 여성들이 화이트 저고리와 자색 치마를 매치한다.
▶ 우아한 분위기, ‘흑청색’

마지막 컬러는 검은색에 가까운 초록빛의 흑청색이다. 효심 지극한 매너남 ‘남치호’로 분한 최우식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컬러다. 흑청색은 최우식과 만나 어머니를 극진하게 모시며 식솔을 살뜰히 챙기는 부잣집 도련님의 이미지를 느끼게 한다.
흑청색은 얼굴이 어두워 보일 수 있어 많이 찾지 않는 컬러다. 그러나 흑청색은 어떠한 컬러를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밝은 컬러와 만났을 땐 얼굴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에 포인트 컬러로 적합하다.
한편 영화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는 역학 코미디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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