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유도소년' 홍우진, "아버지와의 추억 회상하며 출연 결심"
연극 '유도소년' 홍우진, "아버지와의 추억 회상하며 출연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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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유도소년'에서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경찬 역을 맡은 배우 홍우진이 재연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2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연극 '유도소년'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준 연출, 박경찬 작가를 비롯, 홍우진, 박훈, 박해수, 우상욱, 김호진, 이석, 양경원, 박보경, 정연, 박민정, 차용학, 오의식, 조현식, 박성훈, 박정민, 임철수, 신창주 등의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재연에 출연 결정을 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는 홍우진은 출연 결심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가장 마지막으로 본 공연이 '유도소년'이다. 작품을 굉장히 즐겁고 행복하게 보셨었다. 그래서 아버지와의 추억도 되새길 겸 결정하게 되었다"고 대답했다.

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지난해 4월 초연 당시 이례적으로 전 회차 매진 및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기록하며 대학로 흥행 열풍을 이끌었던 작품이다. 이번 재연은 지난 1월 8일 프리뷰 티켓 예매 시작 2분 만에 총 900석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는 5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사진=박지은 기자 jpark@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