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그간 다양한 콘셉트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선보여온 씨엘씨가 이번에는 도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걸그룹 씨엘씨(CLC)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블랙 드레스(BLACK DRESS)’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씨엘씨는 수록곡 ‘투 더 스카이(To The Sky)’와 타이틀곡 ‘블랙 드레스’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승연은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설렌다. 팬분들과 만날 생각에 기분이 좋다. 열심히 준비해서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블랙 드레스’는 상대방을 유혹하려는 여자의 마음을 블랙 드레스라는 패션 아이템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곡이다. 묵직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장승연은 “상대방의 마음을 유혹하는 가사를 담았다. 중독성 강한 비트에 섹시한 퍼포먼스로 반할 수 있는 곡이다. 들을 때 너무 신나고, 퍼포먼스까지 보면 ‘나이스’라고 할 수 있다”고 신곡 ‘블랙 드레스’를 소개했다.

지난 미니 6집 ‘프리즘’에서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매혹적인 안무로 매력을 어필한다.
최유진은 ‘블랙 드레스’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 “손끝에 포인트를 주는 안무가 있다. 치마를 입었다, 벗었다 하는 동작이다. 손끝의 디테일을 봐주시면 좋겠다”고, 장예은은 “후렴구를 시작하기 전에 파워풀하게 팔로 치는 동작이 있다. ‘회오리 댄스’다”라고 소개하며 직접 보여줬다.
특히 메인댄서인 장승연의 독무가 강한 인상을 준다. 장승연은 “저도 처음 접해보는 댄스라 많이 연구하고 연습했다. 약간 힙합에 가깝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는 미스터리한 무드에 리드미컬하고 속도감 있는 편집으로 씨엘씨의 화려하고 섹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장예은은 “뮤직비디오의 전체적인 흐름, 줄거리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고 있다. 저희가 하는 행동이 다 비밀이다. 저희가 활동이 끝날 때, 비밀을 밝히면 어떨까 한다”라고, 권은빈은 “군무신이 많다. 화려하게 카메라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떻게 하면 멋있게 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뮤직비디오 콘셉트를 설명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과감히 머리를 자르는 장예은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단발로 변신한 장예은은 “가발로 리허설을 한 번 해보고, 제 머리로 잘랐다. 고민을 되게 많았다. 처음엔 정이 들었던 머리라 자르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컸다. 콘셉트에 이런 머리가 필요한 것 같아서 자르게 됐다”라고 해당 장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콘셉트를 보면 지난 활동 ‘도깨비’의 모습을 이어가면서도 보다 성숙하고 섹시해진 씨엘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장예은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콘셉트와 곡 중에서도 가장 팬분들의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이번 콘셉트는 ‘도깨비’의 연장선으로 가려고 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성장하고, 세련되고, 더 멋있어진 씨엘씨로 나오고 싶었다. 단어로 표현하자면 ‘블랙’인 것 같다. 모든 컬러를 덮을 수 있는 컬러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씨엘씨는 이번 활동 목표를 전했다. 장승연은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다. 블랙하면 떠오르는 씨엘씨가 되고 싶다”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유일한 걸그룹이라 부담감이 있지만, 열심히 해서 큐브에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씨엘씨는 22일 오후 6시 새 앨범 ‘블랙 드레스’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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