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도우’ 정동화 “작품의 메시지? 우리에게도 필요한 신념과 위로”
‘존 도우’ 정동화 “작품의 메시지? 우리에게도 필요한 신념과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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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정동화가 작품이 던지는 메시지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뮤지컬 ‘존 도우’의 프레스콜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한승원 프로듀서, 반능기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황나영 작가, 채현원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정동화, 김금나, 유주혜, 신의정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윌러비 역을 연기하고 있는 정동화는 이날 “처음엔 더블 캐스팅으로 들었다가 갑자기 (한승원) 대표님이 원캐스트 할 수 있겠냐고 했다. 대표님 의견을 적극 항상 신뢰하기 때문에 한번 해보겠다고 하면서 하게 됐다”라며 원캐스트로 작품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정동화는 작품에 대해 “연습하면서부터 작품의 메시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라며, “옛날 이야기고 미국 이야기지만 결코 과거의 이야기를 그냥 구현해내는게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에도 필요한 신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동화는 “충분히 이 작품에 우리나라 관객도 쉽게 좋아하고 공감할거라 믿으면서 작품을 준비했다”라며, “프리뷰 기간을 거치면서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했다. 앞으로 이 공연이 많은 분들이 위로 받고 기쁨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존 도우’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오는 4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