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개막을 앞둔 연극 '하이젠버그'가 오는 19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연극 '하이젠버그'는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Werner K. 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의 개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작용, 존재와 변덕 등 예측할 수 없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두 남녀의 관계에 대해 얘기하는 기발한 2인극이다.
‘하이젠버그’는 절대적으로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런던의 붐비는 기차역에서 우연히 충돌하며 시작된다. 남자 주인공 ‘알렉스’ 역할을 맡은 정동환은 사랑은커녕 평생에 한 번도 결혼한 적 없고,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70대 황혼기 남성을 연기한다. 한편 충동적이며, 거침없는 말과 행동으로 관객들을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안내할 40대 미혼모 ‘죠지’ 역에는 방진의가 캐스팅되어 공연의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제작사는 캐스팅에 대해 “두 사람은 한눈에 봐도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며, 대화 방식도 각기 다르다. 하지만 이것이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젠버그’는 세계적인 히트작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의 극작가 사이먼 스티븐스(Simon Stephens)의 최신작이다. 지난 2015년 6월 미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흥행 보증 연극 단체인 맨해튼 시어터 클럽에서 초연된 이후 ‘올해 최고의 연극’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4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 주며, 함께 있기에 더 나은 삶을 꿈꾸게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연극 ‘하이젠버그’는 ‘예측 불가능한 내일이 기대되는 삶’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관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연극 ‘하이젠버그’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리앤홍 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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