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유준상 “10년 올거라 생각 못해… 체력 끄덕 없어”
‘삼총사’ 유준상 “10년 올거라 생각 못해… 체력 끄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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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유준상이 10주년 공연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삼총사’의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손호영, 서은광(비투비), 유준상, 김준현, 민영기, 김법래, 이정수, 서지영, 안시하, 장은아, 조순창, 홍경수, 제이민, 린지, 김보강, 선재 등이 참석했다. 

초연에 참여했던 유준상은 이번 10주년 공연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묻자 “다시 연습을 하면서 ‘10년이란 세월이 지났구나’라고 생각했다. 평창 올림픽 때 다시 공연해보겠다고 마지막 공연 때 얘기했던게 실현돼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준상은 “내 인생에 ‘삼총사’가 다시 올 수 있을까 싶다. 몸은 더 할 수 있는데 더 안 시켜주실 거 같아서 아쉽다”라며, “이번에 지방 공연까지 끝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유준상은 “처음 시작했을 땐 10년 올 거란 생각은 정말 못했다. 그래도 정말 그런 시간이 오면 어떨까 했는데 눈 앞에 다가와서 한 회 한 회 한 신 한 신이 소중하고 행복하다”라며, “10년 올 수 있는 건 관객들이 끊임없이 사랑해주셔서 그런 것 같다. 끝까지 10년의 명성이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10주년 공연의 소회를 전했다. 

또한 유준상은 체력적인 부분에 대해선 “아직 끄덕 없다. 같이 작업을 하는 이 순간 많은 에너지가 생긴다. 쉬는 시간도 아깝다. 나만 힘들면 괴로울 텐데 슬쩍 보면 20대 친구들도 다 힘들어한다”라며, “관객과 함께 하는 순간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함께 해주는 40대 친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힘내서 끝까지 살아남길 바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오는 5월 27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메이커스프로덕션, 킹앤아이컴퍼니